자양동 구판장 /조양마트 :: 비플제로페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와인 저렴하게 구입하기/주차 팁

자양동 구판장 조양마트  방문기

와인의 성지라 불리는 자양동 새마을 구판장과 자양동 조양 마트. 전부터 먹고 싶던 샴페인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 검색하다 보니 세상 사람 다 알고 나만 모르고 있던 좋은 와인 판매장을 찾았다.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양동 구판장, 자양동 조양 마트였다. 자양동 새마을 구판장은 자양 전통시장에, 조양 마트는 자양동 조양시장에 있다. 두 판매장 모두 전통 시장 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전통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면 10프로 할인까지 챙겨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와인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비플제로페이 어플을 받으면 다양한 지역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서울시민 아니어도 구매 및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선택했다. 

비플제로페이로 10% 할인된 상품권 구입

비플제로페이

먼저, "비플제로페이" 어플을 다운로드한다. 비플제로페이 어플을 켜서 위처럼 모바일 상품권 구입&결제를 누르고,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을 터치한다. 구입하고 싶은 상품권(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을 선택해 구매하기를 눌러준다. 구매하기를 누르면 개인 계좌를 입력하고,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전화로 인증하면 된다. 상품권은 현금 결제로만 가능해서 계좌를 연결하면 자동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면 10프로 할인의 혜택이 있다.

자양동 조양마트

자양동 조양마트를 먼저 찾았다. 조양 마트는 조양시장에 있는데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고, 길이 좁아서 차를 가져가면 불편할 수 있다. 나는 차를 가져가서 급하게 주차장을 찾아 조양 마트 맞은편에 있는 cgv건물에 주차를 했다. 30분간 무료라고 했는데 그간 바뀌었는지 15분간 주차 무료이고, 그 이후 30분당 2천 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cgv주차장에서 연결된 건물 정문 밖으로 나오면 바로 조양 마트가 있어서 위치는 아주 좋다. 조양 마트에 들어가자마자 와인코너가 있다. 처음 보는 다양한 와인이 많이 있었는데 가격 비공개 원칙이 있어서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다. 자주 가서 구매하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많이 있었다. 가격은 이마트보다는 저렴하긴 했지만 큰 차이는 안 났다. 내가 사고 싶던 건 로랑 페리에라는 샴페인이었는데 며칠 전 와인 전문 판매장 할인가와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조양 마트는 보류하고 구판장에 가보기로 했다.

자양동 구판장 주차는 자양전통시장 공영주차장에 했다. 한적한 평일 오후였는데도 자리가 2~3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주말에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자양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내부가 굉장히 협소해서 운전이 미숙하면 주차하는데 꽤 힘들 것 같다. 각이 잘 안 나와서 차 엄청 돌려서 주차했다. 참고로 코로나로 인해서 전통시장 외부 길거리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길거리 주차 허용이니 영업 중인 가게 앞에 오래 대는 것만 아니면 외부에 주차하는 게 더 편할 것 같다. 자양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입하면 30분간 무료이고, 주차무료쿠폰을 받아오면 30분간 추가, 총 1시간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자양동 새마을 구판장에서 물건 구입하면 영수증과 쿠폰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자양동 구판장

자양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자양동 새마을 구판장까지는 5분 이내의 거리이다. 시장이 꽤 크게 분포해 있는데 시장 안에만 들어가면 금방일 줄 알고 위치검색 안 하고 갔다가 추운 날씨에 꽤 헤맸다. 공영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 맞은편으로 길 건너가면 된다. 길 잘 모르고 공영주차장 오른쪽으로 나와서 한 십분 넘게 걸었는데 귀 떨어져 나갈 뻔했다. 자양동 새마을 구판장 가장 왼쪽으로 쭉 오면 바로 와인코너가 있다. 역시 가격 비공개로 내부 와인 사진 촬영은 불가능했다. 구판장 안으로 들어가면 와인코너에 직원분이 한 분 상주해계셔서 와인 추천도 해주시고, 계산까지 바로 가능하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따뜻한 헛개수를 한 병씩 쥐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사고 싶었던 로랑 페리에를 먼저 찾았는데 단품으로 안 팔고 다른 샴페인인 찰스 하이직이나 떼땅져 녹턴 시티 라이트와 함께 세트로만 판매 중이었다. 단품으로만 구입할 수 없는지 여쭤보니, 가격만 인터넷에 올리지 않으면 가능하다고 하셨다. 가격을 들으니 조양 마트와 다른 와인 판매장보다 꽤 큰 할인폭으로 판매 중이셔서 바로 구판장에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로랑 페리에를 두병 구입할지 고민하다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찰스 하이직을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무리하지 않고 찰스 하이직+로랑 페리에 세트에 와인 한 병 더 추가해서 구입했다. 

자양동 구판장

스위스에서 맛있게 마셨던 로랑페리에. 그 자연경관을 보면서 마시던 감동을 잊지 못 했는데 일반 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들어서 검색하다 자양동까지 다녀오게 한 로랑 페리에. 자양동 구판장, 이 좋은 곳을 이제야 알았다니 슬플 뿐이다. 덕분에 새로 마셔볼 찰스 하이직, 평 검색해보니 너무 기대된다. 겨울철 해산물과 먹으면 잘 어울리는 루이자도 샤블리까지 자양동 구판장에서 구입해왔다. 

총 3병 구입한 가격은 171,800원인데 온누리상품권 10프로 할인까지 더하면 총 155,000원 정도에 구입했다. 온누리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어플을 통해 20만 원 구입했기에 잔액이 남았는 데 사용하고 남은 잔액은 바로 어플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나는 구입해온 샴페인, 와인 마시고 금방 또 구매하러 갈 것 같아서 환불받지는 않았다.

로랑페리에 / 찰스하이직 / 루이자도 샤블리

자양동 구판장 다녀오고, 다음날 이마트에 장보러가서 와인코너에 가봤는데 루이자도 샤블리 가격이 1만 원 이상 차이 났다. 와 지금까지 이 가격 주고 먹었다니... 눈물이 난다. 와인셀러 더 늘릴 자리는 없고, 그냥 자양동 살고 싶어 졌다. 이번엔 홀랑 다 마시지 말고, 좀 묵혀두고 마시는 도전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