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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숙대입구 남영돈 :: 동네 이름 걸고 장사하는 자신감 넘치는 고깃집_솔직후기 숙대입구 남영돈 솔직 후기 우선 글 제목에 동네 이름 걸고 장사하는 자신감 넘치는 고깃집은 내가 아니라 남영돈 사장님의 말씀. 자부심이 넘치셔서 더 궁금해진다. 가브리살이 맛있고 웨이팅이 길다는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다 본 유튜브에서 무슨 불가마에서 불을 때는 것 같이 숯을 피우는 걸 보고 끌려서 용산까지 찾아갔다. 남영돈에 도착하자마자 입구 근처에서 직원분이 숯을 쌓아놓고 불을 피우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오픈 시간은 오후 4시였는데 웨이팅은 피하고 싶어서 오픈 시간 10분 전에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홀에 테이블 수가 적지 않아서 더 기다리지는 않고 차례대로 들어갔다. 순서대로 입장해서 자리에 앉으니 테이블은 미리 세팅.. 2021. 8. 26.
샹그리아 만들기 :: 과일의 힘으로 맛없는 저가 와인 처리하기 맛없는 와인으로 샹그리아 만들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장 보러 가서 와인을 몇 병 들여왔다. 그중에 저렴한 가격에 맛도 괜찮았던 로쉐 마제(Roche Mazet, Cabernet Sauvignon)가 있어서 데일리 와인으로 마시려고 레드로 2병 사 오고, 화이트로 1병 사 왔다. 먹어본 적 없던 로쉐 마제 화이트 와인을 먼저 먹었는데 알 수 없는 맛에 반쯤 먹다가 그대로 흘려보냈다. 로쉐 마제 레드는 괜찮게 마셨었던 와인이라 별 의심 없이 마셨는데 라구 파스타랑 먹으니 자꾸 비린 맛이 났다. 샐러드와 먹을 때는 괜찮았는데 토마토 베이스나 고기와 먹기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가벼운 안주랑 먹어야 잘 어울리는 와인인 듯하다. 로쉐 마제 까베르네 쇼비뇽에는 손이 잘 안 가서 다른 와인만 마시느라 와인 냉장고에서 .. 2021. 1. 29.
부산 해운대 암소갈비집 :: 맛있긴 하지만 재방문은 망설여지는 해운대 암소갈비/생갈비 예약 필수 해운대 암소갈비집 방문 솔직후기 우리 집 남자가 출장이 잡혀서 부산에 가야 했다. 내 생일이 겹쳐있어서 함께 다녀왔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예약해서 다녀올까, 아니면 해운대에 그 뭐 고깃집 가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주저 없이 해운대 암소갈비 가자고 했다. 지독한 고기 러버라며... 그래서 SRT 타고 부산에 함께 다녀왔다. 해운대 암소갈비집은 인터넷이나 방송 매체에서 워낙 많이 접했던 고깃집인 데다가 다들 맛있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악명 높은 웨이팅 때문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던 곳이다. 대낮부터 웨이팅이 엄청난 고깃집이라니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를 많이 했다. 렌트를 했지만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우리가 머물렀던 서면에서 해운대까지 차로 가면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보다 오래 걸린다.. 2021. 1. 26.
성남 판교 돼지맨숀 ::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 맛있었던 이베리코 돼지고기 맛집 판교 돼지맨숀 방문 솔직후기 이베리코 돼지 고기가 먹고 싶어서 방문한 판교 돼지맨숀을 리뷰해본다. 돼지맨숀은 판교 아브뉴프랑에 위치하고 있다. 판교 돼지맨숀에서는 국내산 숙성 삼겹살과 목살, 이베리코 돼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의 돼지 품종인데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생산된 돼지라 이베리코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가 먹는 이베리코 돼지는 자연 방목으로 사육되는데 운동량이 많아 육질이 쫄깃하다고 한다. 방목 기간 동안 이베리코 돼지는 풀과 도토리 등을 먹이로 먹으며 큰다. 주 먹이인 야생 도토리에 함유된 올레산이라는 성분 덕분에 이베리코 돼지만의 특유의 풍미가 나고, 사육 기간이 길어서 지방이 많고, 감칠맛이 농후하게 배어 있다. 금요일 저녁 6시 30분도 안되었는데 판교 돼지맨숀은 이.. 2021. 1. 25.
제주시 포도원 흑돼지 :: 참숯에 구운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제주도 현지인 맛집 제주 노형동 포도원 흑돼지 방문 솔직후기 제주도 현지인 맛집이라고 몇 번 추천받아서 몇 년 전부터 존재만 알고 있었던 포도원 흑돼지에 이제서야 방문해보았다. 이번 제주도 방문은 숙성도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기 때문에 포도원 흑돼지를 갈 생각은 안 했는데 한라 수목원 가는 길에 포도원 흑돼지를 발견해서 남편한테 저 집 맛집이래 하고 떠들어 놨더니 마지막 날 저녁에 남편이 데려가줬다. 노형동에 호텔을 잡고 머물렀는데, 지도맵에 걸어서 35분 찍히길래 간식먹은 거 소화도 시킬 겸 산책삼아 걸어갔다. 한참 걸어서 거의 다 왔는데 둘 다 생각없이 지갑을 안 가져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도 핸드폰은 챙겨 와서 다행히 계좌 이체 방법으로 먹을 수 있었다. 이럴 때면 삼성페이 때문에 갤럭시로 바꿔야하나 가끔 흔.. 2021. 1. 22.
제주시 숙성도 ::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으러 딱 한 곳 가야한다면 제주도 숙성도 노형본점 솔직후기 제주도에서 요즘 아주 핫한 고깃집 '숙성도'에 가보았다. 오로지 숙성도 하나 가려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 가보기도 전에 1~2시간의 웨이팅은 기본이라는 어마어마한 소문을 들었다. 검색해보니 '테이블링'이라는 어플로 웨이팅을 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있었다. 테이블링 어플은 처음 이용하는 건 아니고 각지 유명한 맛집들을 방문할 때 몇 번 사용해봤는데 진짜 괜찮은 어플이라고 생각했다. 예약 시스템과는 좀 다르게 당일에 매장이 오픈하고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면 원격 줄 서기를 눌러서 다음 대기 번호에 포함되는 시스템이다. 테이블링 어플의 원격 줄서기 기능을 이용하면 대략적인 대기 시간도 알려주고 앞에 1~2테이블 남았을 때 매장에 도착해서 대기하면 되기.. 202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