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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볶음밥 만들기 :: 닭가슴살, 베이컨 넣어 맛있고 편하게 만들기/ 팁 몇 개

by 리베끼안티 2020. 11. 20.

김치 볶음밥 만들기

김치볶음밥 만들기

김치 볶음밥은 김치만 넣은 올바르고 정직한 그런 김치 볶음밥이 제대로라고 생각해서 김치볶음밥 해 먹을 때는 대부분 김치만 넣고 만들어 먹는다. 가끔 참치나 베이컨을 넣어서 만들어 먹는 정도이다. 오늘도 김치만 넣은 아주 정직한 김치 볶음밥을 먹고 싶었지만, 우리 집 남자가 이미 닭 가슴살을 뜯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영양가 있는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보았다.🥴

김치볶음밥 만들기

▶︎ 김치를 다질 때는 밥 그릇에 김치를 넣고 가위로 마구 다져주면 편하다. 김치의 양이 많을 때는 가위질이 더 힘들겠지만 이렇게 하면 도마에 김치 색이 배지도 않고, 귀찮게 빡빡 씻어 낼 필요 없어서 설거지도 편하다.

우리 집 헬스 매니아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오늘은 닭 가슴살을 추가했다. 미리 준비해 놓을 재료는 양파 반개, 버터 한 스푼, 닭 가슴살과 베이컨이다. 닭 가슴살과 베이컨, 양파는 잘게 다져서 준비해 놓는다. 파기름 낼 거면 파도 미리 다져 놓는다. 볶음밥에 넣어 줄 묵은지 또는 신김치를 가위로 마구 다진다. 오늘은 사용할 수 있는 김치 국물이 적은 관계로 고추장 1티스푼을 첨가해서 진한 맛과 색을 내주기로 했다.

김치볶음밥 만들기

 

▶︎ 웍이나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 대파와 베이컨을 볶아준다. 기름에 베이컨을 볶아주면 베이컨의 기름도 배어 나와서 향이 더 좋아진다.
▶︎ 볶음밥 용으로 쓸 밥은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면 찰기가 없어지고 딱딱해진다. 
▶︎ 찰기가 없어진 찬 밥을 봉지에 넣은 채로 손으로 잘게 부숴주면 밥을 볶을 때 밥 뭉침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고슬고슬하게 볶아낼 수 있다.

약불에 볶던 베이컨과 대파가 쪼그라들면 다져놓은 양파를 넣고 양파가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양파가 반 이상 익으면 잘게 깍둑썰기 해놓은 닭 가슴살을 넣어준다. 생 닭 가슴살이라면 익을 때까지 볶아주면 되고, 우리집에 있던 닭 가슴살은 운동하는 사람들 먹기 좋게 가공한 닭 가슴살이라서 다 익어있는 상태라 따뜻하게 데워주는 정도로만 볶아주었다. 웍에다 다져놓은 김치를 투하하고, 굴소스도 한 스푼 넣은 뒤, 웍 안에 있던 양파, 베이컨, 닭 가슴살과 양념이 배도록 함께 볶아준다. 마지막으로 부숴놓은 밥을 넣고 빠르게 비비면서 볶아준다. 완성 된 김치 볶음밥을 접시에 덜어주면 끝이다. 

김치볶음밥 만들기

여기에 계란 후라이까지 하나 올려주면 보기도 좋고, 더욱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추가로 먹기 전에 버터를 한 스푼 넣고 계란과 함께 비벼주었다. 오늘 만든 김치 볶음밥에는 베이컨과 닭 가슴살이 들어가서 훈연 향이 나기 때문에 오리엔탈 참기름보다는 서양의 향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버터를 넣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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