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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갈릭버터 새우 만들기 :: 랍스터 새우(아르헨티나 붉은새우)로 간편하게, 와인과 함께

by 리베끼안티 2020. 12. 18.

레몬 갈릭버터 새우 만들기

며칠 전 사온 루이자도 샤블리와 뭘 곁들여 먹을까 마트에 들렀다. 석화랑 먹으면 딱인데 우리 집 남자는 비린 것에 취약해서 해산물, 회를 못 먹는다. 하지만 샤블리는 해산물과 먹어야 맛있는 걸. 어쩔 수 없이 만만한 새우 코너로 가본다. 이마트 한 코너에 자리 잡고 있던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가 눈에 들어왔다. 랍스터 맛이 난다 하여 일명 랍스터 새우라 불리는 이 통통한 새우를 구입하기로 했다. 한 마리에 1400원이었다. 같이 구입해온 연어도 함께 먹을 거라서 10마리 들어있는 14,000원짜리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를 구입했다. 

랍스터 새우 10 미 중에 반은 찜기에 넣어서 쪄먹었는데 따로 간이나 찍어먹을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짭짤하니 통통하니 맛있다. 쪄서 바로 먹어야 수분 손실이 안돼서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진짜 랍스터 맛이 나는 게 신기하다. 남은 랍스터 새우는 좋아하는 버터 갈릭 새우 해 먹으면 두배로 맛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봤다. 이마트에서 파는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는 이미 손질이 완벽히 되어있다. 머리부터 내장까지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어서 껍질도 쉽게까지고, 바로 먹기 편해서 정말 좋았다.

레몬버터갈릭새우 만들기

레몬 버터갈릭 새우 만들기(랍스터 새우 5 미 기준)
재료: 랍스터새우 5 미, 마늘 5알, 버터 2T, 레몬즙 2T, 꿀이나 올리고당 1T

마늘 5알을 다져준다. (너무 잘게 다질 필요는 없다.) → 버터 2 테이블 스푼을 팬에 녹여준다. → 다진 마늘을 약불에 볶아준다. → 마늘이 어느 정도 익으면 랍스터 새우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랍스터 새우는 두꺼워서 속이 늦게 익으므로 뒤집어가며 가운데까지 잘 익힌다.) → 올리고당이나 꿀 한 스푼을 넣고 볶는다. →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넣고 버무려준다. → 접시에 세팅하면 끝

레몬버터갈릭새우 만들기

이번에는 랍스터새우 껍질을 따로 까지 않고, 레몬 버터갈릭 새우를 만들어봤는데 역시 껍질을 까는 게 더 맛있겠다. 양념이 묻어서 껍질 까면서 먹는 것보다 편하기도 하고, 랍스터 새우 껍질 속으로 맛이 덜 배인다. 마늘도 잘 익어서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나기 때문에 새우살에 다진 마늘까지 올려서 다 먹는 게 맛있다. 먹으면서 레몬즙을 더 뿌려 먹어도 상큼해서 맛있다. 루이자도 샤블리와 함께 먹으니 샤블리의 적당한 산미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일반 새우보다 랍스터 새우가 통통해서 씹는맛도 좋고, 진짜 랍스터 맛과 식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굳이 요리를 해 먹지 않고 랍스터 새우 자체로 찜기에 쪄먹어도 맛있다. 그만큼 가격도 더 있지만. 다음에는 마트에서 더 많이 사 와서 배부를 때까지 쪄먹고, 요리해먹어야겠다. 감바스 해 먹기는 좀 아까울 것 같고, 버터갈릭 새우 만들거나 치즈 올려서 오븐에 구워서 샴페인이랑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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